[IT기사] 삼성SDS, 30년지기 SAP와 '클라우드 ERP'에 AI 자동화 기능 추가한다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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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30년지기 SAP와 '클라우드 ERP'에 AI 자동화 기능 추가한다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삼성SDS가 독일의 전사지원관리(ERP) 소프트웨어 업체 SAP와 협력한다. 이준희 삼성SDS 사장과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는 20일 만나 글로벌 공공·금융·방산 등 규제 산업군에 대한 ERP 도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준희 삼성SDS 사장(우),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CEO(좌)
삼성SDS가 ERP 같은 클라우드형(SaaS) 솔루션을 함께 판매한다. 특히 정부 지원과 규제 완화로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하는 공공·금융·방산 업체는 기존 사용하던 설치형 ERP보다 최신 기능을 지속 업데이트하는 클라우드 ERP로 바꾸길 원하고 있다.

삼성SDS는 SAP간 전략적 협업을 계기로 향후 클라우드 ERP에 인공지능(AI)과 하이퍼 오토메이션 기능을 추가로 제공한다.

하이퍼 오토메이션은 다양한 소프트웨어 도구, 플랫폼을 자동화하는 기능이다. 삼성SDS는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에서 대화형 업무지원이 가능한 '브리티 오토메이션'을 제공한다. 이번 SAP와 협업으로 클라우드 ERP에서도 또 다른 하이퍼 오토메이션 기능을 지원할 방침이다.

크리스티안 클라인 CEO는 "삼성SDS는 SAP의 (1994년부터 협력한) 오랜 고객이자 전략적인 파트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ERP 운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 계끼로 한국 기업에 높은 수준의 ERP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희 사장은 "기업 운영의 핵심이 되는 ERP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관하기 위해서는 높은 보안 수준과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되는 클라우드 환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출처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http://www.thelec.kr)

 

삼성SDS와 SAP의 이번 전략적 협업은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규제 산업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시그널로 해석된다. 특히 공공, 금융, 방산 분야는 높은 보안성과 안정성이 필수인 영역으로, 클라우드 ERP 도입은 기술적으로도 규제적으로도 도전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협업은 양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잘 맞아떨어지는 ‘윈-윈’ 모델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